용인특례시, '희망·드림 신설' 979명 학생에 7억 6360만원 지원

입력 2024-03-11 15:54
용인특례시가 저소득층·위기가정 학생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금을 신설해 979명 학생에 장학금 7억 636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지역의 인재 육성과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한 것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장학금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시에 주소지를 등록해 2년 이상 거주한 학생으로, 장학금 관리와 접수는 용인시장학재단이 담당한다.

지원 분야는 장학금과 교육비 등 14개 분야로 나눠 지원된다. 먼저 장학금은 대학생 입학생 대상의 진학장학금, 성정 우수 중·고등학생. 대학생 대상 우수장학금, 효행장학금,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자립장학금, 시 거주 30년 이상 가정 대학생 대상 향토 장학금 등이다.

또 시는 올해 저소득층 가정의 고등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까지 지원하는 ‘희망 장학금’과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용인시 드림스타트 관리 학생을 돕는 ‘드림 장학금’을 신설해 장학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

교육비 분야는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의 중학생 102명의 대상자에게 306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 신청은 용인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장학금 종류에 맞는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홍현미 시 교육 청소년과 장은 “용인시장학재단 장학금은 지역 내 기업과 단체, 개인의 기탁이 이어지면서 기금의 규모와 이자수익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며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의 인재들이 대한민국이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한 용인시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1만 1053명에게 90억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올해 장학금은 지난해 대비 약 1억여원을 늘려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