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원희룡 35%·이재명 43%…안철수 40%·이광재 36% [케이스탯리서치]

입력 2024-03-11 11:00
수정 2024-03-11 11:01

22대 총선을 약 한 달 앞두고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날 케이스탯리서치는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9~10일 각 지역구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예비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응답률 13.6%)에서 이 대표 43%, 원 전 장관 35%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p(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안이다.


'잠룡'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원조 친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경쟁하는 경기 성남 분당갑(응답률 11.7%)에서는 안 의원 40%, 이 전 총장 36%로 나타났다. 격차는 4%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다.

서울 마포을(응답률 11.6%)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 44%, 국민의힘 후보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 28%로 정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기 수원병(응답률 12.0%)은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35%, 국민의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33%로 조사됐다. 경남 양산을(응답률 15.0%)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41%, 김두관 민주당 의원 39%였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가상 번호)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