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IU)가 오는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4 월드투어 '허(H.E.R.)'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그리고 전날 9일에 이은 마지막 4회차 콘서트다.
이후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에서 투어를 이어가는데 이날 현장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 계획을 밝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이유는 "열심히 투어를 돌고 오는 동안 한국 팬분들이 정말 보고 싶을 거 아니냐. 그래서 앙코르 공연을 해야하지 않나 싶었다"고 말헸다. 앙코르 공연은 9월 21~22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2년 주경기장에 입성에 이어 올해 상암벌 입성까지 예고한 것이다.
아이유는 "새로운 곳으로 간다.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면서 "이번에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하려면 시간이 좀 많이 남았지만, 체조경기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 비슷하지만 다른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에 힘을 받아서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다시 웃는 모습으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