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와 정보통신기술 격차 줄였다…빅데이터·자율주행 '맹추격'

입력 2024-03-10 17:05
수정 2024-03-10 17:18
한국과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격차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ICT 기술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의 ICT 평균 기술 격차는 1.1년에서 1.0년으로 0.1년 줄었다. 2022년 기준 한국의 ICT 평균 수준은 미국의 90.0%였다. 2021년(89.6%)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한국은 18개 ICT 분야 중 14개 분야에서 기술 수준을 높였다. 빅데이터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9.2%로 2021년(88.0%)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기술 격차는 2021년 1.1년에서 2022년 1.0년으로 줄었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는 2021년(88.4%)보다 1.0%포인트 상승해 89.4%를 기록했다. 기술 격차는 0.2년 줄어 1.0년이었다.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기술 수준 차이가 커졌다. 한국의 2022년 이동통신 기술 수준은 미국의 97.5%였다. 전년(97.8%) 대비 0.3%포인트 나빠졌다. 2022년 AI 분야 기술 수준은 88.9%로 2021년(89.1%)보다 0.2%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