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주지사(사진)가 한국의 배터리회사들과 현대모비스를 잇따라 만났다. 현대자동차도 이내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옛 미국의 자동차 수도인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주엔 이들 한국 자동차 및 배터리 회사들이 공장과 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휘트머 주지사는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둘러봤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모두 미시간주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대규모 투자를 했다.
7일엔 현대모비스를 직접 찾았다. 현대모비스는 미시간주에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비즈니스까지 크게 3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지사가 직접 모비스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직접 맞이했다.
미시간주에 공장 등을 갖춘 한국 배터리 회사와 현대모비스를 찾은 것으로 보아 8일엔 현대차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장재훈 사장이 직접 마중을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미시간주에 안전성 평가 및 조사연구소(STIL)를 지난해 열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