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찍고 곧바로 급락…관련주 약세

입력 2024-03-06 09:19
수정 2024-03-06 09:20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이후 급락세를 나타내며 관련주가 동반 약세다.

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8.83% 떨어진 1만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7.11% 떨어지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4.50%), 티사이언티픽 대주주 위지트(-6.86%),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4.41%)도 급락하고 있다.

이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6만9300달러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곧바로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현재 6만500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테라·루나 사태와 가상화폐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1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2022년 11월 대비 4배 수준을 넘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미 규제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이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