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의왕시 학의동의 대규모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작업자 A씨가 지하 4층에서 작업 도중 4m 남짓 아래인 지하 6층으로 추락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합판 위에서 골조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합판이 무너지면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해당 건설 현장에서는 연면적 12만여㎡에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텔 6개 동을 신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