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1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700원(19.62%) 오른 1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날 밝혔다. 4695 배터리란 지름 46㎜, 높이 95㎜의 원통형 배터리를 의미한다. 현재 가장 많이 쓰는 기존 2170 배터리를 개량했다. 충전 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 생산 단가가 낮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 앞서 지난해 BMW도 독일 사프도르프 배터리셀 제조역량센터에서 이 배터리 시험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회사는 오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 현장에서 4695 배터리 실물을 공개한다. 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