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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급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동부표준시 기준 8시 40분경 6.6% 상승한 219달러에 거래중이다. 본업인 소프트웨어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유명해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MSTR)는 9%나 급등해 1,1131달러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채굴 관련 업체인 마라톤 디지털(MARA)이 4.4%, 라이엇플랫폼(RIOT)이 3%, 아이리스 에너지(IREN) 가 3.3% 올랐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5%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핵심 사업은 중개업으로 남아 있어 암호화폐 매매를 통해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징수한다. 코인베이스는 변동성과 강세장 기간 동안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움직임의 상당 부분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로의 유입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보이며 현물 거래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바이낸스 거래소가 소유한 데이터 그룹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지난 24시간 동안 33% 증가했다. 이 같은 거래 속도가 계속된다면 코인베이스의 중개업은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1분기에 대한 현재 추정치에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 달 만에 주가가 75% 상승한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