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프리맘가드' 출시…"산부인과 진단제품 다각화"

입력 2024-03-04 10:17
수정 2024-03-04 10:18


랩지노믹스는 유산 원인분석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검사 ‘프리맘가드(Pre-MomGuard)’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인 맘가드에 ‘예비(Pre)’의 의미를 더해 유산을 겪은 임신부에게 재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프리맘가드는 유산된 태아의 조직을 통해 염색체 이상을 밝혀낸다. 대량의 유전자(DNA)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NGS 기술을 활용해 염색체 수적 이상, 염색체 구조적 이상 항목을 검사한다. 검사결과(TAT)는 7일 내 확인할 수 있다. 타사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5만명, 유산 건수는 9만 건으로 비율은 약 36%에 달한다. 자연 유산의 약 80%는 임신 12주 내 발생하며, 이의 절반 이상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유산은 반복될수록 발생 가능성이 커져 사전 원인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핵심 제품인 맘가드, 앙팡가드, IMS(신생아검사), 핑크바이옴 등 산부인과 분자진단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