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총 6436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에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 예산은 5375억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1090만원, 버스는 최대 1억 9040만원, 화물차는 최대 2006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1054억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3500만원, 버스는 최대 3억 5000만원, 화물은 4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350대까지 대당 최대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지원 대상 차종 및 지원 금액,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이동 수단의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구축하고, 첨단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도민분들의 친환경차 구매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도내에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7만4957기가 운영 중이며, 도는 친환경차 구매 지원과 함께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2017년부터 자체 추진 중으로 올해 전기 충전기를 110기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