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시 필수"…5살 '반값택배' 이용건수 3000만건 돌파

입력 2024-02-29 09:49
수정 2024-02-29 09:51

편의점 GS25가 2019년 3월부터 시작한 자체 물류망 활용 택배 서비스 '반값택배'의 누적 이용건수가 3000만건을 넘어섰다.

GS25는 다음달 25일 출시 5주년을 맞는 반값택배의 누적 이용건수가 지난달 3000만건을 돌파했고, 집객 효과가 누적 5800만명 규모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GS25 매장을 통해 접수와 배송, 수령 등 전 과정이 이뤄지는 택배 서비스다. 서비스 시작 첫해 약 9만건 수준이던 반값택배의 연간 이용건수는 지난해 1200만건으로 확대됐고, 올해 1월에는 누적 이용건수가 300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중고 거래 활성화가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는 게 GS25측 설명이다. 조금이라도 더 아끼려는 중고 거래에서 배송비 절약을 위해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GS25는 반값택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장을 찾아야 하는 만큼 집객 효과가 크다고 진단했다. 택배 이용 한 건당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이 각각 GS25 점포를 방문하게 되는 만큼 반값택배를 통한 순수 집객 효과만 누적 5800만명 규모라고 GS25는 분석했다.

GS25는 반값택배 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다음달 'GS 포스트박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반값택배를 접수하고 축하 댓글을 남기면 매주 월요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번개장터·토스 앱에서 반값택배를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주년 당일인 3월 25일에는 '우리동네GS' 앱에서 반값택배를 접수하면 GS포인트 900포인트를 제공한다. 반값택배의 최저 가격인 1800원에 이용할 경우 당일에 제공하는 GS포인트를 받으면 절반 가격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지 GS리테일 생활플랫폼팀 매니저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반값택배 고도화를 통해 택배 서비스의 가격 부담 축소 및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