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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내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머스크는 로드스터의 생산 디자인이 완료됐으며 연말까지 X에 트윗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200달러 전후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협업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로드스터의 설계 목표를 근본적으로 높였으며 “역대 가장 놀라운 제품 데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포스트에서는 로드스터가 0~60mph의 속도를 1초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바퀴달린 로켓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초고급 스포츠카는 원래 2017년에 발표됐으나 팬데믹 기간중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2020년까지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또다시 2023년으로 미뤄졌고 이제 내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일전 세계 최대의 전기차업체로 부상한 중국의 BYD는 페라리 등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 디자인을 공개했다.
한편 애플이 10년간 비공식적으로 추진해온 전기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힌 것은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