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전기차 1만1578대…승용차 보조금 최대 840만원

입력 2024-02-27 18:43
수정 2024-02-28 00:25
서울시가 28일부터 최대 840만원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가 올해 목표로 잡은 전기차 보급 대수는 1만1578대로 지난해(1만9876대) 대비 8000대가량 줄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000대, 화물차 2500대, 통학·통근버스 10대 등 민간 물량이 1만1362대다. 택시 2380대, 시내·마을버스 427대 등 대중교통 물량은 2807대다. 공공버스 10대에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정부의 보조금 인하정책에 따라 서울시도 사업 예산을 지난해 2453억원(국비 포함)에서 올해 1590억원으로 줄였다. 승용차 기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 보조금은 86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예산 축소로 보조금 전액을 지원할 수 있는 승용차 가격도 기존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조정됐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인 차량 구매자는 최대 420만원을 받는다. 8500만원 이상인 차량은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전기 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600만원(초소형)~1500만원(소형)을 지원한다. 전기 택시는 국비 250만원과 시비 30만원을 더해 최대 1120만원, 냉동탑차 등 특수화물차는 최대 177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형 버스는 최대 보조금이 1억원이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