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1,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는 여성벤처기업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

입력 2024-02-26 22:05
수정 2024-02-26 22:06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의 권익보호 및 사회적 인식을 고양하고, 여성벤처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1998년에 16개사가 결성해 설립된 협회는 현재 1,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는 여성벤처기업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전북지회를 새롭게 출범시키면서 광역거점별 총 5개 지회를 통해 전국 단위의 협회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9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윤 회장을 만났다.



PROFILE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사)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2023~현재)
(사)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2019~2023)
㈜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2005~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現)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現)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한국판뉴딜국정자문위원(前)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위원회 정책조정 전문위원(前)

현재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협회는 ‘Futrue-proof Women Venture,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라는 비전하에 ‘지속성장 여성벤처 생태계 조성’ ‘여성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회원 증대 및 소통 강화’ ‘협회 대외 위상 제고’ 등 4가지를 전략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성벤처기업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여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여성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여성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유치, 글로벌화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인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여성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 예비창업패키지 여성특화분야, 여성특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여성벤처업계를 이끌어 갈 여성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육성하고 있습니다. 협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회원 증대 및 회원 활동성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교류회, 산업별 분과위원회 등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요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입니다. 지난해 협회는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두고, 해외진출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자리도 계속해서 마련하였습니다. 10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대표단으로 참여하면서 KBIZ관(중소기업중앙회주관)을 통해 여성벤처기업 3개사도 함께 참가하여 글로벌마켓에 여성벤처기업을 알리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인도여성기업인단체(IWN), 베트남여성기업인협회(VWEC)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만의 강점이 있다면
“여성기업 간의 연대와 교류는 남성 중심의 비즈니스 문화에서 기업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에 매우 큰 효과가 있습니다. 협회는 여성벤처·스타트업의 네트워크 구심점으로 협회 안에서 기업 간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4개 산업별 분과위원회와 9개 기능별 위원회를 구성해 업종별·분야별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공통된 애로 해소를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선배CEO 밀착코칭’ ‘여성벤처·스타트업 브릿지 네트워킹 데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선·후배 여성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배기업인의 창업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후배 여성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협회는 여성벤처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매년 150여 명의 기술지식기반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스타트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입니다. 협회는 예비창업패키지 여성특화분야 주관기관으로 매년 100명의 유망 여성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매년 10:1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여성 기술창업 붐을 조성하는 한편 투자유치 및 고용 창출 등의 성과도 끌어내며 여성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축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투자유치 창업기업 중에서 여성기업 비중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협회는 여성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하여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협회 내부에 ‘투자유치위원회’를 신설해 VC·AC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투자유치 퍼레이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통해 ‘민간협력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여성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는 여성특화 엑셀러레이터를 양성해 초기 여성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 25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매출액 5,129백만원, 투자유치 3,427백만원의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더불어 협회는 정부에 여성기업 전용 벤처펀드 확대를 지속해서 건의하였습니다. 2023년 역대 가장 큰 금액인 13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가 이뤄져, 260억원의 여성벤처펀드가 조성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취임하면서 여성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과제들을 수립하였습니다.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기존 여성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서, 판로, 투자유치, 해외 진출 기술지원 등의 분야에서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외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계사업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인 협회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젝트 추진에도 앞장서고자 합니다.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중 하나로 ‘세계여성벤처기업인대회’를 서울에서 처음 개최할 예정입니다. 7~10개국 기업 여성이 참가해 3일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여성 벤처인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서 도전하는 여성벤처기업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전의 결과가 실패이든 성공이든, 시도했던 도전과 변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도 여성벤처기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