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션업체 MCM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올해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MC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이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이 탄생한 뮌헨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제도 ‘뮌헨에서 화성으로’다.
이번 행사는 18세기 후반 밀라노 시내 중심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궁전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보인 ‘미럼 캡슐 컬렉션’은 친환경적인 식물 기반의 가죽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로렐 데님 자카드, 모노그램 리나일론, 금속 가죽, 리파인드 그레인 가죽 등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향수도 내놨다. 세계적인 명품 향수 기업인 인터퍼퓸과 함께 선보인 ‘크러시 오 드 뚜왈렛’은 매혹적인 향을 자랑한다.
사빈 브루너 MCM 대표는 “MCM은 창립 이후 럭셔리를 재정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앞선 스타일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