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수출 촉진으로 임업인 소득 높인다

입력 2024-02-22 10:58

산림청은 올해 임산물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2024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물류비 보조 폐지와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수출환경 변화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해 임가소득과 직접적 연계성이 높은 주요 임산물 20개 품목의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올해는 한류 식문화 확산과 건강임산물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 기회 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핵심 수출조직 육성 및 역량 강화 △수출전략 품목 발굴 및 상품개발 △신시장 개척 및 홍보·마케팅 강화 △수출 여건 개선 및 애로사항 선제 대응 등 4개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수출 선도조직과 수출협의회 육성, 수출 특화시설을 확충하고 우수임산물 수출업체 맞춤형(패키지) 지원사업 10개소를 신규로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임산물의 품질관리와 안정적 생산공급 등 수출조직의 규모화를 위해 생산자와 수출업체 간 협업체인 수출통합조직을 구성해 운용할 방침이다.

수출통합조직 지원 대상은 밤, 감 2개 품목으로 향후 2028년까지 품목을 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전년에 비해 품목별 수출액이 산양삼은 233%, 초피는 98%가 증가했다”며 “전략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임산물 수출 확대 및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