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인 스페셜티 사업을 확장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완공한 전남 여수 ‘헤셀로스’ 생산 공장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헤셀로스는 수용성 페인트,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산업 분야에서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되는 스페셜티 제품이다. 공장 완공으로 롯데케미칼은 제품 원료 조달부터 생산을 여수에서 모두 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의 헤셀로스 생산 규모는 여수공장 1만t과 울산공장 1만9000t을 더해 연 2만9000t으로 늘어났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은 “다양한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