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준 EQT 한국대표 글로벌 파트너로 승진

입력 2024-02-19 16:22
수정 2024-02-20 10:21
이 기사는 02월 19일 16: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의 서울사무소를 이끄는 서상준 대표(사진)가 EQT내 글로벌 파트너로 승진했다. 지난해 2월 서울사무소를 개소한 지 1년여만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는 서상준 서울사무소 인프라부문 대표를 신임 글로벌 파트너로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전 세계 약 18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EQT 내에서도 글로벌 투자 파트너는 총 15명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 대표가 이끄는 EQT 인프라부문은 지난해 2조4000억원에 달하는 SK쉴더스 인수를 성사시키며 한국 시장에 깜짝 출사표를 던졌다. 향후에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거래 중 1조원 이상의 거래에 다수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QT는 한국에서 ‘EQT밸류애드인프라(인프라)’, ‘EQT프라이빗캐피탈(사모펀드)’ 및 ‘EQT 엑서터(부동산)’ 등 3개의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사무소엔 20명 이상의 투자전문가가 재직 중이다. BPEA EQT는 2022년 10월 BPEA에 기존 EQT의 아시아 PE 팀이 합쳐져 탄생했다. BPEA의 부동산 팀도 EQT의 부동산 사업부문인 EQT엑서터와 통합되었다.

EQT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24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약 18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총 49개 펀드를 운용 중이고 운용자산 규모(AUM)는 1130억 유로(한화 약 156조원)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개 사무소에서 약 350여 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EQT는 지난 25년간 아태지역의 150여개 기업에 240억 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