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의협이 정부의 조치를 '의사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 국무총리의 담화문마저 '겁박'이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국민의 생명을 협박하는 반인도적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 것인지 참으로 충격적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