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복 안해' 트럼프 운동화 2시간 만에 완판…한 켤레 50만원

입력 2024-02-19 11:06
수정 2024-02-19 11:0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운동화가 출시 몇시간 만에 동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시한 스니커즈가 등장하자마자 수 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고 보도했다. 전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스니커즈를 직접 소개했다.

이 스니커즈는 성조기 장식에 금색을 입힌 것으로 같은 날 '겟 트럼프 스니커즈 닷컴' 웹사이트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올라왔다. 이 운동화는 '특별 한정판'(Super Limited)이란 소개와 함께 1000켤레만 출시됐으며, 두 시간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0켤레 중 10켤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운동화를 소개하며 "이것은 내가 12년, 13년 동안 언급해왔다. 나는 이것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겟 트럼프 스니커스 닷컴'은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 장식이 달린 향수, 'T-레드 웨이브', 'POTUS 45'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이름의 운동화도 있다. 다만 이들 제품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트럼프'라는 이름과 이미지를 쓰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판매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