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장중 2680선을 넘겼다.
19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6포인트(1.01%) 오른 2675.42을 기록하고 있다.
265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사자'에 상승폭을 끌어올려 장중 2683.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680선에 오른 건 2022년 6월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3억원과 229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4077억원 팔고 있다.
한국전력 등 상장 공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한국전력(7.35%), 지역난방공사(22.64%), 한국가스공사(7.1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33%) 오른 860.21을 가리키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가까워지면서 기업 실적이 주식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을 주지 못하는 공백기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백기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