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등 상장 공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7.11% 뛴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국가스공사(9.94%), 한전KPS(6.39%), 강원랜드(3.06%), GKL(4.99%) 등도 강세다.
정부가 다음주 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하면서 상장 공기업에 대해 기업가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위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호실적도 점쳐진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97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