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입력 2024-02-17 17:49
수정 2024-02-17 17:51
세계적인 여자 골프선수 리디아 고와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가 피스컬 노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팀 황(황태일)이 공동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글로벌 비즈니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Linked in) 등에 따르면 정준 씨는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 '앰버'(Amber)에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입사해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앰버는 전기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 '피스컬 노트' 창업자 겸 CEO 한국계 팀 황이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링크드인에 의하면 정준 씨는 대한민국 공군 전역 후 2018년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 앱 개발·데이터 과학 인턴으로 입사했다. 2019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INNOCEAN USA' UX 디자인 인턴으로 재직했다. 이후 인문학 센터·이스라엘 핀테크 기업 'Personetics' 등에 입사해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현대차그룹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 혁신을 이끄는 '현대 크래들'에 재직했다.

정준 씨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조카다. 정준 씨는 2022년 리디아 고와 결혼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