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블루타일랩은 AI기반 비전검사 시스템과 울트라패스트(Ultra-fast) 레이저 광원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출신인 김형우 대표(35)가 2016년 3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KAIST 석사졸업 후 ETRI 연구원으로 5년간 근무하다가 ETRI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연구원 출신 창업자이며, 블루타일랩은 ETRI 창업기업이다.
블루타일랩은 창업 초부터 AI기반 비전검사시스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검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코초, 펨토초 레이저와 같은 울트라패스트 레이저를 신사업으로 추진중인데, 이를 위해 ETRI의 펨토초 레이저 광원 제작 기술을 출자받았고, 해당 기술을 개발한 ETRI 연구자들을 파견받고, 공동사업화랩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화개발에 매진중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AI 기반 비전검사 시스템은 적은 수의 이미지와 정상 이미지만으로도 99% 이상의 검출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울트라패스트 레이저 광원은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전시회 참석 및 논문게재, 그리고 발표를 통해 자사 보유기술 및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비전검사시스템 및 레이저광원이 주로 기업대상 B2B 비즈니스로 이루어지는 바, 고객사 등의 SI 투자유치를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판로개척도 진행하고 있다.
블루타일랩은 2년 전부터 시드 투자, Series A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시리즈 A 투자유치에서는 국내외 유수의 VC 등으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 김대표는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를 포험하여 7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우리 회사는 기업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있으며 2024년에는 시리즈B 투자유치도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ETRI 근무 당시, 제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이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동 아이템을 사업화하려고 하는 외부 창업자에게 기술자문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창업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이때 학생과 연구원 경험으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업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으며, 연구자의 길도 의미가 있지만, 사업이 나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창업초기에는 직원이 1명에 불과했으나, 3명, 10명으로 점점 늘어나더니, 현재는 30명 가까운 인력이 함께 일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이 고객사에 납품돼 우수한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이를 통해 늘어난 매출로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직원들이 늘게 되었을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경쟁력 있는 우수제품을 개발공급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회사 그리고 이를 통해 고객과 우리회사 임직원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블루타일랩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6년 3월
주요사업 : AI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 울트라패스트 레이저 광원
성과 : Seed Fund 투자 유치 2022년 17억원 규모, Series A 투자 유치 2023년 50억원 규모, 2022년 매출 23.5억, 2023년 매출 28억, 임직원 약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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