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여성벤처협회 세계로 미래로 혁신하는 여성벤처기업 CEO] 폴리쉬, 네일스티커, 타투스티커 등의 제품을 제조하는 네일 기업 ‘라라리즈’

입력 2024-02-14 23:38
수정 2024-02-14 23:39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라라리즈는 네일 전문회사다. 이영숙 대표(51)가 2008년 5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라라리즈는 PASSET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며 “PASSET은 PASSION + SET 의 합성어로 열정을 가진 자가 만든 제품이란 뜻”이라고 소개했다.

라라리즈는 폴리쉬, 네일스티커, 타투스티커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폴리쉬는 비건 제품으로 일반폴리쉬보다 더 건강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이 대표는 “모든 제품을 비건 제품으로 제조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라라리즈의 경쟁력은 트랜드를 앞서는 디자인과 컬러입니다. 트랜드를 주도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조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라리즈는 국내의 경우는 네일 전문 도매업체 그리고 쿠팡 로켓배송,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성을 쌓아가기 위해서 SNS를 통해서 꾸준히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외의 경우는 해외 박람회, 무역 사절단을 통해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뷰티 제품의 경우는 더욱 트랜드 주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 유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08년도에 설립한 라라리즈는 파스텔 컬러와 글리터 컬러로 구성된 제품으로 탄생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는 파스텔 컬러를 좋아하는데 막상 바르려고 하니 파스텔 컬러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동안의 제품이 동양인 위주로 만든 게 아니라 흑인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제품을 만들어 트랜드를 이끌어 나가는 부분이 가장 보람이 된다”고 말했다.

라라리즈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에 가입돼 활동 중이며 이 대표는 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여성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경남지회, 전북지회까지 총 5개 지회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월 회의를 통해 대표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에게 필요한 교육도 수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라라리즈는 연구원, 마케팅, 무역팀, 디자인 및 촬영팀, 에듀케이터 등 10명이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네일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기초 화장품 및 이너뷰티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제품, 부자재, 포장재 모두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만드는 뷰티전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08년 5월
주요사업 : 네일 용품 제조 및 유통
성과 : 2008년 네일전문 브랜드 런칭, CJ올리브영 ,GS 왓슨, 소망화장품 입점, 2009년 홍콩 및 중국 수출 시작, 2010년 Crack Nail Polish 국내 첫 출시, 2015년 파셋 브랜드 런칭, 2016년 세계 뷰티기자가 선정한 TOP 기업선정 및 수상, 2019년 벤처어워드 장관상 수상, 올해의 중소기업상 수상, 2020~2022년 다이소 입점, 2023년 쿠팡 셀럽폴리쉬 매니큐어부분 1위 달성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