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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HOOD)가 암호화폐 예금 증가와 월간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월가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2.6%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2022년 4분기에 1억 6,600만 달러, 즉 주당 19센트의 손실을 낸 것과 대조적으로 작년 4분기에 3,000만 달러, 즉 주당 3센트의 이익으로 전환했다.
또 4분기 매출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 기반 매출이 8%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4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로빈후드가 4억 5,5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센트의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로빈후드는 프리미엄 구독 플랜 가입자가 해당 분기에 전년 대비 25% 증가한 142만명을 기록했으며,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올해 운영비용이 18억5,000만달러~19억5,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들은, 로빈후드의 4분기에 월간활성사용자수가 1,090만명으로 3분기의 1,030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의 최고경영자인 블래드 테네프는 성명을 통해 “2023년은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글로벌 확장을 한 해였다며 4분기보다 올해 1분기에 이미 더 많은 예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주식은 지난 12개월간 19%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