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최근 의료계 비상상황에 대비해 병원별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14일 순천병원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비상진료계획은 진료지연·진료과 휴진 등 의료계 비상상황에 대비해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공공병원으로서 국민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10개 병원 중 종합병원·병원급의 9개 소속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이 관할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개별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했고, 상황 발생 시 관할 시·도의 비상진료체계에 따라 면밀히 대응할 예정이다.
이날 순천병원 현장을 방문한 박종길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 19상황에서 묵묵히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 보건위기 발생 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서비스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비상상황 발생 시, 순천병원을 포함한 공단 소속병원은 자체 비상진료계획에 따라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에 따라 연장진료 등 빈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