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식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가 올해 서울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레스토랑 '빕 구르망' 57곳을 선정했다. 미쉐린은 서울에서 4만5000원의 가격을 빕 구르망 기준으로 설정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올해 서울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전년보다 6곳을 추가한 57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 빕 구르망 레스토랑 명단에 올해는 계월곰탕 담택 맷돌 사루카메 안암 호라파가 새로 올랐다. 기존의 광화문국밥 꽃, 밥에피다 구복만두 꿉당 우래옥 하동관 자하 손만두 등이 포함됐다.
빕 구르망 가격 기준은 도시별로 다르나 서울에서는 평균 4만5000원 이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뽑았다. 유럽의 경우 35유로, 미국은 40달러로 책정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오는 22일 부산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도 공개할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 측은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6곳은 전통 한식부터 태국, 멕시칸, 라멘 등 세계 별미들로 다채로운 서울의 다이닝 문화에 개성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