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공급시스템 전문기업 엔에프(대표이사 이상곤)가 헬스케어 분야 사업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헬스케어 제품 추가 수요 대응을 위해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제1공장을 헬스케어 제품 전용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제품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엔에프는 필리핀 런칭 시 초도 계약 물량을 모두 판매했으며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등에 수출 계약이 진행 중이다. 2023년 헬스케어 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하는 등 헬스케어용 산소공급시스템 O2REX를 출시한 이후 국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엔에프는 2012년 설립된 산소공급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 MOSS는 기존 고압 산소통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해외 10여개국 병원과 의료 기관에 수출한 이력이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가정이나 사무실, 차량과 같은 생활 공간의 산소농도 1%를 올려 설악산 수준의 쾌적한 산소를 제공헬스케어 제품 브랜드인 O2REX를 출시했다.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사무실과 가정용 제품인 NOSS, 산소 공급과 멘탈케어 테라피를 제공하는 OxySpa, 개인용 포터블 제품인 F50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에는 밀폐 공간인 차량 내 산소를 공급하는 O2REX-V 개발에 성공했다.
O2REX-V는 수소차 완제품 판매시 적용 계약이 완료됐으며, 독일 완성차 업체에서는 차량 제작 단계 적용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상곤 대표이사는 “2024년은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주력하여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청정산소 공급을 통한 건강한 삶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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