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한국보다 인구가 약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은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893개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매장이 세 번째로 많은 일본(1901개)보다 8개 적다. 미국이 1만6466개로 매장이 가장 많았다. 중국은 6975개로 미국과 중국 매장을 합치면 세계의 61%를 차지한다.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8587개다.
한국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스타벅스 매장 수 증가세가 꺾이지 않아 이 시기에 매장이 급감한 캐나다를 제쳤다. 이르면 1~2년 안에 일본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커피 수입액은 2년 연속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