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 파이브, 3월 한국 온다…인스파이어 아레나서 공연

입력 2024-02-08 11:28
수정 2024-02-08 11:29

글로벌 팝 밴드 마룬 파이브(Maroon5)가 내한한다.

8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대표 첸 시)는 "오는 3월 5일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해 아시아의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며 마룬 파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룬 파이브는 3월 8~9일 이틀 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한다. 해외 아티스트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스파이어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과 무대 설비, 객석 구조를 갖추어 라이브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국내 첫 아레나에서 국내외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 외에도 인스파이어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K팝 이벤트, 국제 스포츠 행사에 이르기까지 3월 한달 동안 초호화 라인업의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이 인스파이어의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와 연계된 객실 패키지도 곧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객실),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오로라(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마이스(MICE) 등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오픈했다. 3월 중 단장을 마칠 인스파이어 몰(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도 추가 개장하며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한다.

첸 시 사장은 "설렘과 도전,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 8년의 여정을 지나 우리가 목표한 그랜드 오프닝을 향해 나아가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는 인스파이어가 세대와 국적을 아울러 모든 방문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레저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3월 그랜드 오프닝을 맞아 준비 중인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는 3월 5일 국내외 주요 인사 약 500명을 초청해 웅장한 키네틱 샹들리에로 장식된 로툰다(다목적 원형 홀)에서 그랜드 오프닝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을 가질 예정이다. '영감으로의 초대: 두 문화의 만남'을 테마로, 모히건과 한국의 문화가 만나 함께 만들어 온 지난 여정을 기념하고, 앞으로 그려갈 미래에 대한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어 14일에는 유리 돔 아래 트로피칼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실내 워터파크 시설인 스플래시 베이에서 힙합, DJ 공연 등이 어우러진 초청자 한정 프라이빗 파티 행사를 주최한다.

그보다 앞서 2일에는 글로벌 K팝 스타들이 함께하는 2024 인스파이어 살루트(INSPIRE Salute)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인천 지역사회의 환대와 협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특별한 헌정 이벤트로 진행돼 지역사회 및 협력사, 인스파이어 임직원 및 가족, 인스파이어 모멘텀 멤버십 회원, 투숙객 등이 주요 초청 대상이다. 아티스트 명단은 추후 공개된다.

3월 셋째 주말인 3월 16일에는 국내 대표 얼터너티브 힙합 그룹의 공연이 이어진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3월 27~31일 5일에 걸쳐 한국의 신유빈·전지희, 중국의 판전둥·쑨잉사 등 세계 최정상 탁구 선수 32인이 펼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도 열린다. 인스파이어가 공식 베뉴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 대회는 한국 탁구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열리는 국내 첫 월드테이블테니스 이벤트다.

레이 피널트(Ray Pineault) 모히건의 CEO는 "우리는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을 통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단지 우리의 최신 시설 개장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파이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와 헌신을 축하하는 것이며, 마룬 파이브를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행사의 개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