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세븐일레븐 ATM 사업부 매각 추진

입력 2024-02-07 09:08
수정 2024-02-07 09:38
이 기사는 02월 07일 09: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구 롯데피에스넷)를 매각한다. 매각가는 5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 최대주주(지분율 92.33%)인 롯데지주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코리아세븐 ATM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019년 편의점 운영사업과 현금자동입출금기 운영사업 융합을 통해 시너지 증대를 위해 롯데피에스넷을 흡수합병했다.

이번 매각은 비주력 사업 정리의 일환이다. 매각가로는 500억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코리아세븐은 롯데의 편의점 사업법인이다. 1999년부터 롯데리아로부터 편의점사업부문을 넘겨받아 1999년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지난 2022년 3월엔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다. 2022년 매출 5조45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전국 편의점, 지하철, 대형마트, 백화점, 휴게소 등에 ATM기를 설치·운영하는 ‘CD-VAN’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D-VAN은 공공장소에 현금자동지급기(CD)를 설치해 예금인출 및 현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가치통신망(VAN)서비스를 말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