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상승…NYCB 또 급락
뉴욕증시가 개별기업 실적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 S&P500지수는0.23% 각각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도 0.07%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30%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22% 이상 하락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NYCB 주가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클린스만호, 요르단에 0-2 충격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 새벽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탈락했습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7대 17로 요르단에 밀렸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거취 의사를 묻는 질문에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특별대담, 오늘 밤 10시 방영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밤 10시 KBS를 통해 100분가량 신년 특별 대담 형식으로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힙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대담을 녹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충돌을 부른 공천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MM 매각 작업 원점…산은-하림, 협상 결렬
HMM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자정이 넘어 "하림그룹의 팬오션·JKL 컨소시엄과 7주간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상호 신뢰 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림 측이 요구한 주주 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안과,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기한에 예외를 적용하는 안 등을 매각사 측이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하림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했고, HMM은 당분간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를 유지하게 됩니다.
◆전국 대체로 흐려…새벽까지 눈·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호남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에 따라 새벽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 경기북부·남동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2에서 9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