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기업 투자 계획과 지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김성준 HD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윤정원 셀트리온 사장, 류열 S-OIL 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0대 제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투자 금액은 총 110조원으로, 지난해 100조원 대비 10% 증가했다. 정부는 글로벌 고금리, 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종별로 20대 핵심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산업부 과장급 공무원을 담당관으로 지정, 매월 투자 프로젝트 상황을 모니터링해 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전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대상 확대 △통합투자세액공제 대상 자산 확대 △기반 시설 보조금 및 인허가 지원 △지역투자를 촉진하는 산업·지역 단위 메가 샌드박스 도입 등을 건의했고, 정부는 이를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