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6일 서울시 서초동 본회 대강당서 제 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만5000여명의 세무사를 대표하는 세무사회는 1962년 2월10일 창립됐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사진)은 이날 기념사에서 “창립 62주년을 맞은 한국세무사회를 100년, 500년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국민 여러분을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더욱 많이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작년 7월 제 33대 세무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국립세무대 출신 첫 회장이다.
12회 조세학술상 공로상은 이전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수남 세무사가 수상했다. 논문상에는 정연대 세무사와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의 ‘분양사업을 통한 주주의 간접이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 쟁점’, 김성범 세무사와 정은주 석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지원방안 연구’, 김정홍 법학박사의 ‘EU 조세법의 동향과 전망’이 선정됐다.
10년 이상 성실·장기 근속한 회원사무소 직원에게 수여하는 장기 근속직원 표창 대상자로 915명의 직원이 선정됐다. 회원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표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세무사회는 사무처 직원에 대해 ‘올해의 직원상’을 신설하고 매년 창립기념일에 시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 시행되는 ‘올해의 직원상’은 최지훈 대외홍보실 실장, 이영복 연수출판팀 차장, 김정민 감리정화팀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