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더불어민주당 당원 100명이 6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적이 없었던 청년 200명도 함께 입당하면서 총 300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지역·직능별 청년 대표 6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입당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청년으로 구성된 민주당 당원 100명, 일반인 200명 등 총 300명의 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을 발표한다.
이날 회견에 참여하는 청년 대표는 19년간 민주당에 몸 담았던 광주광역시 출신 건설 현장 근로자, 충남 출신 청년농업인, 현 한국노총 부장 등이다. 이들은 민주당의 청년 정책 기조를 비판하면서 대안으로 국민의힘을 제시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실망한 청년들이 민주당의 단일대오와 선동 정치가 20·30세대에게 더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에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며 "민주당에서는 미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과 미래 정치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 의원과 함께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