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 숨졌는데…벤츠女, 강아지 안고 있었다

입력 2024-02-03 16:43
수정 2024-02-03 16:58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덮쳐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YTN은 "A씨가 사고를 낸 뒤에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키우는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