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을 주제로 한 ’고려거란전쟁‘ 등 각종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도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관악구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10월 중순 서울 관악구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2024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관악구는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강감찬 도시’다. 관악구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던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강감찬 생가터도 있다.
구는 역사 문화 자원인 강감찬 장군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도림천은 ‘별빛내린천’으로,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 병기해서 사용해왔다.
최근 구의 대표축제인 <강감찬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전국 1200개가량 지역 축제 중 선정된 20개 축제 중 하나다. 서울에서는 <관악강감찬축제>가 유일하다.
<관악강감찬축제>는 한국경제신문사 주관 ‘2020 한국의 우수 지역축제(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글로벌축제)에 선정되는 등 역사문화축제로서 그 가치를 조명받기도 했다.
<관악강감찬축제>는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역사문화축제이다. 고려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포럼, 장터 등이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또한 전통시장과 축제 내 플리마켓을 연계하는 등 지역의 골목상권, 예술인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도림천) 일대에서 개최된 ‘2023관악강감찬축제’는 주민 23만명가량이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강감찬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