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로펌이 벤처캐피탈(VC)이 설립한 에이유엠벤처스가 부동산 금융케어 플랫폼 '세이프홈즈'를 운영하는 테라파이에 시드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 법률사무소’의 VC인 에이유엠벤처스의 첫 투자 기업 테라파이는 전세 관련 법률 리포트와 전세 사기 예방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테라파이는 이번 투자 부동산 전자 계약 시스템, 경매 분석 리포트, 부동산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이프홈즈를 부동산 금융 리스크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다.
정동훈 테라파이 대표는 "부동산의 권리분석은 건축물 설계도와 같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보증금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은행 대출, 보증보험 가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모든 임차인이 권리분석이 완료된 안전한 집을 구하고, 가장 유리한 금융 상품으로 비용을 최소화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세연 에이유엠벤처스 대표파트너는 "부동산 매물 연결에만 집중하던 기존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산업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이를 넘어 전세 사기, 경매, 대출 중개 등을 하는 부동산 금융케어 서비스는 이제 개화기"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