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계좌공개한 적 없는데…" 약혼 소식에 후원금 소동 왜

입력 2024-02-01 16:33
수정 2024-02-01 16:34


최근 약혼 소식을 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후원금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조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약혼 발표 후 제 은행 계좌가 잠시 공개됐나 보다"라며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결혼 축의금도 아닌 약혼 후원금을 어쩌다 보내게 됐을까.

소동의 시작은 전날 한 커뮤니티에 조씨 계좌가 오픈되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씨 계좌에 입금한 뒤 입금 인증 사진을 다투어 올리기 시작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한 네티즌은 "결혼식 축의금은 그렇다 쳐도 약혼발표에 후원금 보내기는 좀 오버인 것 같다. 논란 휘말리지 말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자"고 독려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저도 어제 계좌 올라오고 입금 인증 썼을 때 '본인이 해달라고 한 건가. 그럴 리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지지자라면 그 정도는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보냈다.

조씨는 남자 친구에 대해 "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 친구다. 피해가 안 가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약 8개월 정도 연애했고 결혼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튜브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씨 유튜브 채널에 슈퍼챗은 26회였으며 최근 7일 수입은 982,393원이었다. 슈퍼챗 누적 수입은 1100만원을 넘어섰다. 이와 별도로 조씨 개인 계좌로 입금된 후원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