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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9월부터 이번까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도 사상 최대인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같은해 6월부터 11월까지는 4회 연속 0.7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다 그해 12월에 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한 뒤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세 번 내리 '베이비 스텝'을 밟았다.
Fed는 지난해 6월 1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재차 0.25%포인트 올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