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지난 29일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멜레 콜로 키야리 그룹 총괄 CEO를 면담했다고 31일 밝혔다.
키야리 NNPC 그룹 총괄 CEO는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 중인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트레인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과 관련한 협조를 부탁하며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백 사장은 "대우건설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키야리 NNPC 그룹 총괄 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중에서도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사"라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70여 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기간에 쌓아온 시공 경험과 발주처 및 지역사회와의 신뢰 관계는 세계 건설 기업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우건설은 2020년 국내 최초 LNG 플랜트 원청사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호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을 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중요도가 높아져 LNG 수요가 늘어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발주가 전망된다"며 "나이지리아의 경제발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건설 역량을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