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다 수소버스 공급...3억~3억5000만원 지원

입력 2024-01-29 09:37
수정 2024-01-29 09:39

인천시는 대기질 개선 효과가 뚜렷한 수소 버스를 올해 505대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많은 수소 버스 공급량이다. 인천시에는 기존 141대 포함 총 646대의 수소 버스 운영 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수소의 안정적인 수급을 고려해 수소 승용차 200대·수소 버스 252대·수소 트럭 4대 등 총 456대를 우선 보급한다. 나머지는 하반기에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및 사업자가 구입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수소 저상버스는 대당 3억원, 수소 고상버스는 3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승용차는 3250만원이다. 시는 총사업비 1627억원(국비 1158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안에 총 1300여대 보급에 나선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8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다음 달 남동구 수산동의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서구 가좌동의 액화수소충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8개소의 충전소가 추가로 확충돼 총 16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된다. 2030년까지 52개소의 충전소가 인천시에 들어선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