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신기하네"…'갤S24 라방'에 400만명 넘게 몰렸다

입력 2024-01-26 10:24
수정 2024-01-26 10:25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개통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인 지난 19~25일 갤럭시S24 시리즈는 총 121만대 판매됐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통신 3사의 사전예약 판매 결과 최고 인기 모델은 최상위 라인업인 갤럭시S24 울트라였다. 사전예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의 사전예약 물량을 보면 울트라 61%, 플러스 20%, S24가 19%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도 울트라 60%, 플러스 20%, S24 20%로 비슷했고 KT 역시 갤럭시 S24 울트라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선호 색상은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4 모든 시리즈에서 블랙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갤럭시S24의 경우 블랙과 함께 옐로우 색상이 인기 색상 상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갤럭시 S24에서 옐로우 색상이 1위를 차지했다.

이통 3사별 단독 출시 혜택은 모두 조기 완판됐다. KT 닷컴에서 한정 판매한 갤럭시S24 1테라바이트(TB)는 사전 예약 첫날 완판됐으며, LG유플러스의 '댕댕이 에디션 위드(with) 포동이는 사전예약일 전 해피콜(사전개통 여부 확인)을 통해 모든 수량이 판매됐다.

갤럭시S24 시리즈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한 라이브커머스(라방) 시청자도 역대급 수치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플러스LIVE'는 사전예약 기간 한 주 동안 시청자 수 누적 415만명을 모았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배 이상 뛴 수치다. 지난 19일 12시 황광희가 출연한 방송은 최다인 85만명이 몰렸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건수도 400%가량 늘었다. 사전개통에 이통 3사 60만~76만원 상당 혜택
사전개통을 맞이해 이동통신 3사는 카드사 제휴 이벤트와 중고폰 반납 등의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경우 하나 티(T)다운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 충족 시 최대 60만원 할인(24개월 동안)에 70만원 이상 24개월 할부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텔로T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을 충족하거나 신규로 등록하는 조건으로 50만원 이상 할부 시 8만원 할인을 더 해 최대 60만 8천원을 할인한다. 또한 통신료 자동 이체 조건의 현대 엠쓰리(M3) 통신할인형2.0 카드도 신규 가입 조건으로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중고 가격을 보상받는 '티(T) 안심보상' 을 통해 단말 교체 시점이 도래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반납할 경우 T 안심 보상과 삼성 특별보상 금액까지 포함 시 최대 76만원의 보상 받을 수 있다.

KT는 BC바로 '슈퍼·슈퍼 플러스(SUPER·SUPER+)' 카드로 갤럭시S24를 할부 결제하면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와 최대 72만원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 슈퍼 디씨(Super DC) 롯데카드·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로 갤럭시S24를 할부로 결제하면(각 카드사 6개월 무실적 한정) 8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KT는 '안심폰케어 S24'를 출시해 분실·파손을 보장하고 필름 교체 비용(1회 2만원 한도)과 새 플래그십 단말로 교체할 수 있는 핸드폰 교체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카드 제휴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삼성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최대 2만3000원을 할인은 물론 최대 5만원을 환급(캐시백)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최대 24개월간 최대 60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통신 요금은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하는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후 갤럭시 중고폰을 반납한 가입자에게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S24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 갤럭시Z폴드·플립 3·4·5, 갤럭시노트 20시리즈다.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중고폰 반납 가능하며 다음달 29일까지 개통 번호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