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최고령 김정자(83) 할머니가 숙명여자대학교 '24학번'이 된다.
26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올해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학교 측은 김 할머니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1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할머니는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할머니는 "배워도 자꾸 잊어버리겠지만 열심히 다닐 것"이라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