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머신러닝팀의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평가 지표 1위에 등극했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자사 머신러닝 팀이 연구·개발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이 글로벌 AI 모델 평가 지표 BIRD-SQL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텍스트-SQL 변환 모델은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언어 SQL로 변환하는 AI 모델로, 생성형 AI 등장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개발한 텍스트-SQL 모델은 사용자가 자연어 질문을 입력하면 SQL 변환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해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두나무의 모델은 BIRD-SQL(A Big Bench for Large-Scale Database Grounded Text-to-SQLs)의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정확도 점수 65.4%, 효율성 점수 71.3%를 받으며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는 GPT-4의 정확도(54.8%), 효율성(60.7%)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보다 정교하게 자연어를 이해하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