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를 내세운 ‘찐명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 후보들이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재명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다.
윤용조 전 당대표 비서실 부국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정치인 이재명의 동료로서 추락한 부산의 위상과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대장정에 나서겠다”며 부산 해운대을 출마를 선언했다. 윤 부국장은 부산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의원을 지냈다.
같은 날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도 자신의 SNS에 “직접 발로 뛰며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적었다. 모 전 차장이 출마한 인천 서구을은 비명(비이재명)계 신동근 의원의 지역구다. 김지호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지키고 승리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경기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김남근 변호사를 10호 영입 인재로 발탁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