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 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해당 보험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향후 3개월간 한화손해보험에서만 관련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수용체 타입) 특약은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유방암으로 진단이 확정돼 보장받고, 다른 유방암 타입으로 재발할 경우 보험금을 최대 4회까지 지급한다.
또 난소기능 검사와 난자동결 시술 우대서비스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난소예비력, 배란 유도 반응, 난소기능 예측, 다낭성 난소증후군 평가, 조기 폐경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자동결 시술 시 우대한다.
가임력 손상이 예상되는 고객이 자궁 및 난소 특정 질환이나 암으로 치료를 앞두고 난자 동결 시술을 하는 경우, 치료비 담보 중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선지급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금융권 최초로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 플러스 팸테크 연구소를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보탤 수 있도록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한 특화 종합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여성의 생애 주기에 적합한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