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기관 '사자'에 힘입어 1% 아래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5포인트(0.81%) 상승한 2481.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기관 혼자 1151억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87억원, 16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LG엔솔을 비롯해 POSCO홀딩스(2.01%), 포스코퓨처엠(2.2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3%)와 SK하이닉스(-1.89%)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지수는 전장 대비 0.76% 오른 846.08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40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21%), 에코프로(0.39%), 엘앤에프(2.41%), HPSP(5.43%) 등은 오르는 반면, HLB(-0.21%), 셀트리온제약(-0.47%) 등은 내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TSMC 실적 호조 이후 반도체 및 AI 수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만8001.8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3만8000포인트를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62포인트(0.22%) 증가한 4850.43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32포인트(0.32%) 뛴 1만5360.29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뺏긴 시가총액 1위에 다시 올라섰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